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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뿌와쨔쨔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도서리뷰를 처음 진행해봅니다. 이야기는 약 2주 전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서울의 한 출판사로부터 도서 리뷰 제안이 들어왔고, 곧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있는 미국으로 EMS(국제우편)가 도착했더군요. 블로그를 광고를 위한 글로 뒤덮어 소중한 독자분들께 누를 끼쳐드리지 않으려 항상 많은 생각을 하는 저였기에 괜히 하기로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도착한 책은 다름아닌 영어 서적이었습니다. 책과 함께 출판사에서 제공한 보도자료가 있었지만, 보도자료를 저멀리 치우고, 순수하게 구입한 책을 읽는 기분으로 첫장부터 책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제가 이 책을 소개해도 될지 소개해서는 안되는 책인지 스스로 읽고 느끼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평소 독서하는 습관 그대로,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읽어내려갔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책
지금 제가 소개해드리는 리딩시크릿은 매우 독특한 영어서적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문법과 독해를 돕는 책이지만, 그 안에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어로 된 이야기의 진행을 돕기 위해 필수적인 문법을 학습하고, 바로 영어로 된 글을 읽으며 실력을 탄탄히 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재미없으면 또 안되겠지요? 리딩시크릿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마치 제가 어린시절 즐겨 보던 소년지에서 다룰법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911 테러를 미리 예언한 어린이 이야기, UFO 이야기, 텔레파시 등-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자칫 해석이 막히다 보면 쉽게 지루해질 수 있는 영어 문장들까지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게 만드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참고서로써의 기능에도 충실
또한, 읽기 중간 중간에 추가 문제들이 소개되어 있고, 우측 상단에는 주요 단어들을 위치시켜 암기에 도움이 되게 했습니다. 이 배치라는것이 사실 중요한데, 엉뚱한 위치에 단어 암기를 위한 자리를 놓으면 손으로 가리고 외우는데 방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배려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단원 마지막에 복습을 위한 문제들이 제공되어 영어 공부의 기본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반복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켜놓았습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기심과 탄탄한 구조로 완화시켜 놓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리딩시크릿이지만 문제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
매 단원의 끝에는 각각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초적인 문법만으로 문장을 구성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설명하기 복잡한 내용들은 이 코너를 통해 한글로 소개되어 있는데, 단원의 시작을 구성하는 영어 문법 소개부터 끝의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까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단원의 시작이 13일의 금요일에 있었던 사건에 대한 내용이라면, 마지막에는 13일의 금요일의 유래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때문에 깊이감과 몰입도에서 다른 책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번째 단원인 뉴욕 911테러 편. 이야기가 있으니 영어에 대한 흥미가 저절로!


삽화가 주는 매력
제가 어린 시절 공부할 때 쓰던 단어장이나 교과서들은 칙칙하고 조악한 그림 한 두개가 가끔 등장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이 교재의 경우 적재 적소에 필요한 사진 자료들과 흥미를 가져다주는 삽화가 등장하여 계속해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적절한 삽화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처음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통하는 책
이제 막 출발선상에 선 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단원의 시작 전에는 기본적인 문장의 형식이랄지, 영어의 기본 구조를 간결하면서도 충실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자칫 영어의 기본기가 탄탄히 잡히지 않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요소입니다.

챕터 0이다. 1로 넘어가기에 아직 벅찬 이들에게 좋은 단원이다.


중학 난이도. 혹은 그 이상
영어의 난이도는 중학 수준으로, 비단 중학생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영어 공부를 하지 못해 기초부터 배우고 싶지만, 그렇다고 기초부터 하기엔 조금 내용이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서적입니다. 두껍지 않은 책이기에 가볍게 읽고 가볍게 공부할 수 있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그런 책입니다. 1권이라는 딱지가 붙어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내용들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만 천원이라는 가격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인터넷 서점에서 배송료 면제에, 정가에서 할인을 해 주기 때문에 책의 내용에 비교해 볼 때 크게 비싸다는 느낌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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